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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는 축산업을 이끌어야 |
2008년08월07일(T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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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최근까지 국내 AI 발생, 국제유가 상승, 사료 값 인상, 거기다 미국산 쇠고기 마저 수입 재개했다. 더구나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위축, 경영이 어려워진 축산 농가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이에 바로 오늘이 입추(立秋)로부터 첫 번째 경일(庚日)인 말복(末伏)이다. 온 국민이 여름철 삼복더위 보양식으로 맛좋은 국내산 닭, 오리고기를 많이 섭취하여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계기를 만들자.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양식이란 보약이나 음식 등을 섭취하여 몸의 양기를 돋운다는 뜻이다.
이를 잘 섭취하면 피와 원기가 부족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증상을 낫게 하는 등의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즘처럼 폭염에 지친 체력과 활력을 증진, 보강하고자 즐겨 찾는 음식이기도 하다.
현재 축산업의 발전으로 닭, 오리고기를 흔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집단사육에 의한 대량생산, AI 등 가축질병 발생, 축산물의 세계시장 개방 등 여러 여건의 변화로 닭, 오리고기의 귀중함이 벼랑 끝으로 내몰린 듯하다.
불과 몇 십 년 전만해도 우리에게 닭, 오리 고기는 매우 귀중한 보양식품으로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이르기를 닭고기는 우리 몸을 보양, 보익시켜 속이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하고, 특히 간의 양기를 도와서 체내에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오리고기는 중풍, 고혈압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몸을 보양하고 빈혈을 없애며, 대소변을 잘나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식품으로 소화가 잘 되고, 피부미용, 골다공증, 두뇌 활동 촉진, 산후 회복 등에도 훌륭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전통적인 보양식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를 계기로 농장에서 식탁까지 국내산 닭, 오리고기가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공급되도록 각 축산물 작업장의 HACCP 적용, 확대, 잔류물질과 미생물 검사 등 위생,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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