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벼 줄무늬 잎마름병 발생에 따른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진도군에 따르면 벼 줄무늬 잎마름병 발생 징후가 일부에서 발견돼 간부급 공무원 등을 포함 공직자들이 읍면 마을을 방문,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진도군 일부 지역에 ‘벼 에이즈’로 불리는 줄무늬 잎마름병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병충해 방제를 위한 총력 행정을 펴는 것은 유래 없는 일로 박연수 진도군수의 농업에 대한 마인드의 표출”이라며 “풍년 농사를 실현하기 위해 농민과 공직자가 한 몸이 돼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줄무늬 잎마름병은 애멸구가 병원균을 옮겨 생기며 벼 이삭이 아예 나오지 않거나 잎이 말라 죽는 병으로 심한 경우 한해 농사를 망치게 돼 ‘벼 에이즈’로 불린다.
진도군은 지난 7일 진도군 242개 전 마을을 대상으로 일제 출장을 실시, 농민들을 대상으로 줄무늬 잎마름병 방제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진도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에 대한 영농교육과 마을 방송, 현장 기술 지도를 통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는 등 농가들의 방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농업기술센터는 연초 새해영농교육과 여름철 영농교육을 통해 벼 줄무늬 잎마름병 예방을 위한 농민 교육을 강화해 왔으며,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방제 기간으로 설정, 예방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가 짧고 무더위가 계속돼 이상 고온으로 해충의 번식속도가 빨라졌다”며 “방제약을 신속히 살포해 병해충 확산 예방에 노력해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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