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이 동갑내기 연인 공효진에 대한 공개 애정을 과시했다.
11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한 류승범은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다 연인으로 발전했던 공효진에 대해 ‘천상 여자’라고 전하며 “(공효진씨가) 센 역할을 많이 맡아 이미지가 강해 보이는 경향이 있어도 그녀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녀를 여성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소 터프할 것이라는 주변의 시선과 달리 요리와 뜨개질을 취미로 삼고 있다는 것이 공효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류승범의 증언이다.
“보이는 것 이면의 모습이 더 큰 여자”라고 공효진의 여성스러움을 전한 류승범은 최근 화제를 뿌렸던 재결합과 관련해서도 조심스럽지만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2001년 SBS 미니시리즈 ‘화려한 시절’, 영화 ‘품행제로’ 등에 함께 출연하며 공개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결별의 아픔도 겪어야 했다. 이후 극적 재결합을 알린 두 사람은 한층 탄탄해진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류승범은 재결합과 관련한 질문에 “사실 (공효진과) 최근에 다시 만난 것은 아니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냥 나이가 들수록 주위에 알려지고 떠들썩해지는 것을 서로가 원치 않았기 때문에 (재결합을) 알리지 않았을 뿐”이라고 설명한 류승범은 공효진과 재결합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묻자 “우린 서로 안지 오래됐다. 내게 있어 그녀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이며 너무도 편안한 사람이다”는 함축적인 표현으로 연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두 사람에게 ‘사랑’이란 어떤 단어일까라는 질문을 받은 류승범은 “사랑은 정의할 수 없는 것 같다. 사랑은 그냥 그 자체가 아닌가 싶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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