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10월31일 섬진강문화학교·섬진강기차마을 2곳서
사진작가 김종권씨 작품 120여점 전시
곡성에서 광복 63주년을 기념한 독도사진전이 열린다.
곡성군에 따르면 광복 63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민족의 섬 독도 사진전’이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곡성군 죽곡면 동계리 섬진강문화학교와 오곡면 오지리 섬진강기차마을 등 2곳에서 열린다.
곡성군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독도만을 찍어온 독도전문 사진작가 김종권씨(56)의 작품 120여점이 선보인다.
독도의 사계절을 비롯, 독도의 전경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항공사진 등 일반인들로서는 좀처럼 찍기도 어렵고 구경하기도 어려운 작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울릉도에서 육안으로 독도를 볼 수 없다는 일본 측의 주장이 허구임을 입증하는 울릉도에서 바라본 독도사진도 3점이나 전시돼 큰 관심거리다.
김씨는 13년전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이지 않는다는 일본의 억지주장이 잘못됐음을 입증하기 위해 울릉도에서 바라본 독도 사진을 찍으면서 독도에 대한 사진을 찍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는 섬진강문화학교에서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등 2곳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김씨는 “최근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광복절을 맞아 후손들에게 독도사랑의 마음과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곡성군이 폐교를 활용해 조성한 섬진강문화학교를 작년부터 임대받아 독도사진을 비롯 각종 사진 작품을 상시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 지역 문화예술진흥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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