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자연마을 주민들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응급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한 구급약품을 지원했다.
보건의료원은 병의원이 없는 325개의 자연마을 경로당, 마을회관에 응급상황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구급함을 전달하고 구급함 사용요령 및 대처방안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구급함에는 압박붕대 및 반창고, 소독약, 연고, 체온계, 소독거즈, 타이레놀, 베아제 에어파스 등 22종 구급약품이 비치되어 응급처치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구급함 지원사업은 재난 발생대비 주민건강증진사업 일환으로 소방서와 거리가 멀고 병의원이 없어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마을주민 스스로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됐다.
서삼면의 한 주민은 “주변에 병·의원이 없고 구급차가 출동해 병원까지 이송하는데도 1시간 이상이 소요돼 그동안 마을단위 구급상비약품의 비치가 절실했었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일반인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급함 지원으로 휴일이나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 자연마을 주민들에 대한 의료공백을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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