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한 함평군이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상해 임시정부 청사복원 독립운동 역사관 건립, 석정 안후덕 선생 생가 복원사업, 나라꽃 무궁화 거리 조성 등 역사 관광자원 활용을 위한 보훈, 현충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연내 개관을 목표로 함평군 신광면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 옆에 국비 등 26억4천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상해임시정부 청사복원·독립운동 역사관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 전 재산을 임시정부 운영자금으로 헌납하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석정 안후덕 선생의 생가 복원을 완료한데 이어 국비 2억5천만원을 투입, 담장과 대문 등의 주변 시설 정비에 나서고 있으며, 의병봉기로 왜군과 격전해 광복에 큰 활약을 한 남일 심수택 의병장 기념관도 건립했다.
이와 함께 군은 기미 문장 3.1 독립만세 운동 기념탑을 정비하고 상징물을 설치하는 등의 3.1 운동 만세 기념 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정유재란 때 왜적을 맞아 큰 공을 세운 이덕일 의병장의 충의의 얼을 제향하기 위한 월산사도 중건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많은 애국 열사들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라면서 “그동안 구축한 친환경 생태도시의 이미지와 역사문화도시를 투톱 체제로 밀고 나가기 위해 이러한 자원을 잘 활용해 역사문화 관광 명소 만들기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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