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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우전해수욕장에 웰빙 산책로 조성 |
2008년08월13일(Wed) |
| 철학의 길, 관광객들에게 자연의 여유·사색의 기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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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우전해수욕장과 연접, 울창한 해송 숲 속 사이사이에 길이 6km, 폭 2m의 산책로를 조성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솔 향기와 바다 내음이 어우러지는 웰빙 워킹, 휴식공간을 만들어 ‘철학의 길’이라 명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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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서남해의 대표적 관광·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보물섬’ 증도면 우전 해수욕장 해송림에 웰빙(well-being) 산책로가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안군은 우전해수욕장과 연접, 울창한 해송 숲 속 사이사이에 길이 6km, 폭 2m의 산책로를 조성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솔 향기와 바다 내음이 어우러지는 웰빙 워킹, 휴식공간을 만들어 ‘철학의 길’이라 명명했다.
이번 철학의 길은 해송 숲 사이의 해안 풍경이 자연이 주는 최상의 선물로 감동을 자아내고 있어 일상을 탈출한 관광객들에게 자연에 머무는 여유를 즐기면서 사색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산책로는 약 50~100년생의 해송이 위풍당당한 기세로 숲 터널을 이루고 있는 한반도 해송공원에 해변을 따라 조성됐는데 산책을 즐기면서 내려다 보이는 은빛모래 해수욕장과 반짝이는 푸른 바다, 손에 집힐 듯 점점이 떠있는 보석같이 아름다운 섬들이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평선 넘어 붉게 타는 저녁 노을 등 비경을 감상할 수 있고 시원한 파도소리, 바람소리, 풀벌레 소리가 귓전을 맴도는 자연 그대로의 슬로시티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을 만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해송 산책로의 조성으로 증도면의 아름다운 풍광을 대변하는 서남해 최고의 해변산책 공간으로 거듭나 국내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태평염전과 송·원대 유물 발굴지 유적지, 엘도라도 리조트 등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군은 지난 6월 우전해수욕장 진입로변에 섬 지방의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장수목으로도 알려진 높이12~13m, 직경 25cm의 대경목 70여주 식재, 팽나무 숲길을 조성하는 등 볼거리를 제공해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유명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산책로, 수림대 생태공원 등 휴식공간을 조성해 해수욕과 함께 산림욕을 즐기면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신안=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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