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여권의 위·변조를 예방해 안전하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전자여권 발급이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전자여권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성명·여권번호와 같은 개인 신원정보와 얼굴·지문과 같은 생체 인식정보를 전자적으로 수록한 전자칩을 내장한 여권을 말한다.
전자여권은 지난 6월29일 여권법 개정에 따라 기존 대리인이나 여행사 등을 통해서도 가능했던 여권발급 대리 신청이 불가하고 본인이 직접 여권발급 신청을 해야 하며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기존 여권은 만료일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으므로 별도로 교체할 필요는 없다.
다만, 질병이나 장애·사고 등으로 대리 신청이 필요한 경우나 만12세 미만의 미성년자 등 대리 신청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법정대리인, 배우자 등이 증빙서류를 첨부해 대리신청 할 수 있다.
단 18세 미만의 경우 2009년까지는 대리 신청이 가능하나 2010년부터는 지문수록 전자여권 발급개시에 따라 12세 미만의 사람에 대해서만 대리 신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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