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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서 아름다운 남도 어촌 체험행사 |
2008년08월19일(Tue) |
발포 충무사·나로도 해상국립공원·우주센터 등 탐방
지난 15일부터 이틀간…관광고흥 인지도 드높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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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지난 15일부터 2일간 고흥군 포두면 남성마을 등에서 ‘가고픈 바다, 살고픈 어촌, 다시 찾고 싶은 어촌체험’이라는 주제로 ‘2008 남도 어촌 체험행사’를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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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지난 15일부터 2일간 고흥군 포두면 남성마을 등에서 ‘가고픈 바다, 살고픈 어촌, 다시 찾고 싶은 어촌체험’이라는 주제로 ‘2008 남도 어촌 체험행사’를 가졌다.
군은 이번 행사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어촌어항협회와 함께 각종 지상매체 및 포털사이트에 홍보했으며,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에 한해 신청을 받아 25가족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선한 어촌의 향기를 안겨주고 일상의 짐을 잠시나마 훌훌 털어버리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날인 지난 15일은 남성마을 연안 청정해역에 설치된 원시적 전통어구인 후릿그물에서 싱싱한 활어(돔, 농어 등) 잡이와 시식회 및 조개잡이(바지락, 게, 고동 등) 체험행사를 가졌다. 또한, 남성마을 주민들과 함께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의 시간을 가져 지역민과의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일출을 감상하면서 산책을 하고, 민박집에서 아침식사 등 시골 인심이 듬뿍 담긴 젓갈, 건어물, 콩, 참깨 등을 한 아름 안고 버스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도화면 발포 충무사 문화탐방을 하고, 부채바위, 꼭두녀, 사자바위, 용굴, 부처바위 등 고흥반도 해안절벽의 비경이 이어진 나로도 해상경관과 나로 우주센터의 첨단 시설들이 준공단계에 있는 광경도 탐방했다.
아울러 나로도항 수산물 위판장의 생생한 현장을 견학한 후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고흥 대표 특산물인 유자 전시장이 있는 유자공원을 탐방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 집으로 향했다.
행사에 참가한 손은진씨(여·40·서울)는 “남성어촌계장 이정필씨의 많은 도움과 고흥군 문화관광해설사 2명의 고흥의 볼거리, 먹을거리 등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안내로 이해가 쉬웠고 체험기간 내내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가 갖고 있는 무한한 관광자원을 존재 그 자체로 만족하고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외부에 보임으로써 고흥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다시 찾고 싶은 고흥을 만드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행사를 3회 더 가짐으로써 관광고흥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흥=이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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