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지난 19일 남면 분향리 내 장성군 최초의 인조잔디 남면 게이트볼장 준공식을 이청 장성군수를 비롯한 도·군의원 및 노인게이트볼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장성군은 남면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활동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총사업비 1억3천만원을 들여 인조잔디 게이트볼 경기장 신축공사를 추진해 왔다.
특히, 이날 준공식이 있기까지는 남면 게이트볼장 부지 793㎡를 흔쾌히 무상기증한 김재근씨(67·남면 분향리 거주)의 남다른 지역사랑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근씨는 이제 손자들고 안락한 노후를 보내야 할 높은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남면에서 아직까지도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는 어려운 생활형편 속에서도 게이트볼장 부지를 기증함으로써 주변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이날 이청 장성군수는 김재근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뒤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든든한 며느리 군수가 되고,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심청이처럼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보살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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