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식품 제조과정에 과학적 관리 방법의 도입으로 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식품제조 가공업체 및 학교급식납품업체 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HACCP는 식품 원료의 제조·가공·유통 등 전 과정에서 위해물질이 해당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각 과정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으로 1995년에 도입돼 식품의 안전성, 건전성 및 품질 기준의 척도가 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최근 장염, 식중독 등 식품 위해 요인에 의한 질병의 증가로 식품위생 및 안정성의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소비자와 유통업체들이 HACCP 인증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실시하게 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HACCP 이론 및 기술지도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술지원팀 홍성삼 강사로부터 시스템의 필요성, 추진절차, 적용할 수 있는 사업제도 및 도입효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홍성삼 강사는 “HACCP는 예상되는 위해요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생산이 가능하며 위해가 발생될 수 있는 단계를 사전에 집중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위생관리 체계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컨설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관내 중소기업체의 HACCP 시스템 도입을 장려하고, 군에서도 2008년 삼계면 산지유통센터에 HACCP 시스템을 도입하여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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