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지역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장성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문학습사업단 초등학생 12명을 대상으로 고창유물박물관 현장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현장체험은 방학을 맞아 관내 취약 계층 초등학생들에게 우리 전통 유산을 간접적으로 체험·습득하고 생생한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현장체험에서는 평소 유물 박물관 견학 등의 현장 학습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취약계층 초등학생들이 박물관을 견학하고 함께 도시락을 나눠먹으면서 간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장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에서만 접하던 우리 조상들의 전통 유산을 직접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국제결혼의 활성화로 결혼이민자 가정 초등학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문화적 차이나 언어소통의 문제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문학습사업단은 군에서 지원을 받아 관내 저소득 조손가정, 결혼이민자 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생활교육 문화체험 등의 교육을 통해 학습능력을 배양하고 우리 문화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자활근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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