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올 여름 밀려드는 피서객들로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휴가기간 동안 화원면 블랑코비치 해수욕장과 땅끝 오토캠핑카 등 새로운 관광지가 주목받으면서 지난 15일 연휴기간까지 80여만명이 해남을 찾았다고 밝혔다.<사진>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이상 관광객이 증가한 수치로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과 피서객 유치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첫 개장한 블랑코 비치 해수욕장은 한국의 두바이라는 별칭과 함께 전국적인 주목을 끌면서 지난 7월 18일 개장이후 한달여 동안 46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송호리와 사구미, 송평 해수욕장에도 23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았으며 특히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 땅끝 오토캠핑카의 경우 큰 인기를 끌며 8월말까지 일찌감치 예약이 완료, 2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7월과 8월 휴관일 없이 관람객을 맞고 있는 우항리 공룡박물관에도 7월 한달동안 3만5천여명이 찾는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이같은 피서객 유치로 해남고구마, 무화과와 같은 해남 농특산품의 판매 신장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나 먹거리촌으로 조성된 해남읍 돌고개 닭요리촌에도 연일 손님들이 이어지는 등 휴가 특수를 누렸다.
돌고개 가든을 운영하고 있는 전정례(50) 사장은 “먹거리촌 조성이후 평소보다 2배 이상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어 1일 매출도 200여만원 넘게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닭요리촌의 경우 올해 음식값을 동결하고 음식점 이용시 해남 관광지 무료입장을 연계 실시하는 등 색다른 아이디어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피서객 유치를 위한 여러 행사와 사업들이 관광객 유치에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도 다각도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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