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8월 19일 조생종 벼 첫 수확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4천200톤을 수확, 추석전후에 햅쌀 조기출하로 25억원의 농가소득 증대 및 조생종 햅쌀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여름이면 태풍 2∼3개가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고흥군은 지구 온난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생종 벼 확대 재배와 모내기를 앞당겨 태풍에 의한 방지 및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시켜, 햅쌀 조기 출하로 햅쌀시장을 선점하고 지속적인 고흥 쌀 판매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군에서는 금년 중점추진 과제로 친환경 새해영농설계교육 및 마을단위 핵심리더 농가 교육을 통하여 조생종 벼 확대재배와 모내기 앞당기기에 대한 홍보, 핵심 기술교육을 추진해 왔다.
또한, 조생종 벼 재배 확산을 위해 3개소 60ha의 시범단지를 조성하여 조기육묘에서부터 적기모내기, 질소비료 줄이기, 물 관리, 친환경병해충 방제요령 등의 현장지도를 했으며, 조생종 벼 출수기에서 등숙기까지 기상환경이 좋아 전년보다 7%의 수량증대가 기대된다.
금년 최초 조생종 벼를 수확한 죽암농장(대표 김종욱)에서는 4월 15일 23ha에 조생종 벼를 모내기하여 8월 19일 수확함으로써 태풍피해 예방과 벼멸구 등 병해충방제 비용절감, 노동력분산과 농기계 활용도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두어 3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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