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포상금 3억원 내걸어…지원 조례 제정 본격 시행
전완준 군수, 공로자 특별 승진 약속
화순군이 전국 최고의 포상금 3억원을 내걸고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순군은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최근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인센티브와 포상금제를 주요 골자로 한 ‘국내외기업 및 자본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화순군만의 파격적인 기업지원 내용을 담고 있는 조례안은 ▲입지(공장부지) 보조금 지원범위를 60%(전남도 50%)로 확대하고 ▲투자유치 포상금을 3억원(전남도 2억원)까지 상향조정하며 ▲우대기업 지원 기준을 300억원, 200명 이상 고용(전남도 500억원, 300명) 업체로 완화하는 등 미래산업의 투자 최적지로 화순을 꼽는데 손색이 없다.
또한 기업투자 정보 입수단계를 중시, 공무원은 물론 군민 누구에게나 똑같은 기회를 주고 있다. 특히 개별입지 투자유치 유공자에게 많은 포상금이 지급되도록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투자액이 많거나 고용효과가 큰 기업을 유치한 공로자는 특별 승진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받게 된다.
화순군이 이같은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투자유치 관련 조례와 규칙 등 법규를 정비한 까닭은 분명하다. CEO(전문경영인) 출신인 전완준 군수 취임이후 직접 발로 뛰면서 국내외 첨단기업들과 상담을 벌이며 노력한 결과가 서서히 가시화될 조짐이 보이자 확실한 결실을 맺기 위해 기업들에게 먼저 투자유치에 관한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
화순군 투자유치단은 지난달 4일 서울에서 프라운호퍼 IME 국내연구센터를 화순에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내년 상반기에 국내 최초로 백신을 생산하게 될 녹십자 공장 완공과 함께 전남생물산업 연구센터와 긴밀한 연계가 이뤄지게 됐다. 바야흐로 화순이 세계적인 백신 생산·연구단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화순군은 올해 생물의약기업 해외연구소 등 30개 업체, 300억원을 끌어 들여 35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동안 11개 기업, 36억7천만원의 투자를 유치해 지역주민 일자리 100개를 창출한 실적을 올렸다. 또 4개 업체를 방문하고, 10개 업체와 상담을 벌였다. 지난해에는 25개 국내외 기업, 110억원을 유치하는 실적을 올렸었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생물·의약산업 등 성장유망 첨단업체에 대한 특례 및 증액투자에 대한 고용보조금 지급 등 상위법규 개정 사항을 신속히 반영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있다”며 “업체에선 지역주민 우선 고용으로 화답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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