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곳곳을 운행하다 보면 여기저기서 쉽게 한눈으로 봐도 적재량을 초과한 채로 운행 중인 화물차량을 발견할 수 있다.
조금만 뒤틀려도 무너져 내릴 듯한 엄청난 물량의 화물을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싣고 주행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든지 쉽게 위험발생을 예감하여 저 마다 그 차량의 후미에서 벗어나 다른 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곤 한다.
차량 화물칸에 덮개라도 씌워서 운행한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차량 연료비나 시간을 절약한다는 명목하에 최대한 많은 화물이나 짐을 싣고 가기 위해 대부분의 화물차 들은 적재량을 훨씬 초과한 채 운행하고 있다.
또한 안전하게 저속운행을 하면서 방어운전을 하는 운전자는 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운전자는 적재 초과된 화물은 아랑곳 하지 않고 과속을 일삼고 있어 교통사고 유발의 큰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이들 과적차량은 적재 초과된 차량의 무게감으로 이루어지는 도로 파손, 낙하물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화물차량은 적재중량 및 적재용량의 10%를 초과하거나 운행상의 안전기준을 넘어서 적재(길의10%초과·지상부터 높이 3.5미터초과·폭은 후 사경으로 직 후방을 볼 수 없는 경우)와 운전 중 실은 화물이 떨어지지 아니하도록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확실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 처벌하고 있다.
고속도로의 경우 무인단속시스템이 도입되어 과적차량의 감소가 현저히 나타나지만 아직 일반국도 상에는 이 같은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아 행정기관의 단속과 운전자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안전을 위해 법으로 규정한 적재기준을 단속에 의하여 정착시키기 보다는 주변의 안전과 나아가 운전자 자신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가 먼저 지켰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