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마다 출산장려를 위한 신생아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영암에서 11번째 신생아에게 사상 최고액인 1천700만원의 양육지원금이 지급됐다.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군 미암면 채지리 차모씨(55)는 최근 5대 독자인 11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영암군은 신생아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차씨에게 1천700만원을 지급했다. 그동안 전남도내에서 지원된 출산 장려금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당초 셋째아이 이후에는 신생아 양육비가 일정했으나 지난 7월 조례를 개정, 첫째아 50만원, 둘째아 100만원, 셋째아 200만원, 넷째아 300만원, 다섯째아 500만원, 그 다음부터는 200만원씩 증액지원토록 한데 따른 것이다.
영암군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와 노령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산모·신생아 도우미제, 임산부 초음파검진비 및 철분제 지원, 다자녀 행복카드제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출산율이 세번째로 높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직접 차씨 집을 방문, 산모를 격려했으며 차씨는 뜻하지 않은 지자체의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군수는 “그동안 꾸준히 출산 장려 시책을 추진한 결과 출산율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수 있도록 양육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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