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고유가를 극복하고자 시행한 관용차 유류비 절감 대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보유 관용차 44대에 대한 유류비 절감 운동을 전개한 결과 2007년 월평균 대비 13%가 준 약 170만원을 절약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유 관용차 44대가 7월 한달 간 달린 거리는 지난해 월평균 주행거리보다 3천800여km가 줄어든 48,548km이며 주유량은 7.611ℓ로 집계됐다. 주유량의 경우에는 지난해 평균보다 950ℓ가 절약됐다.
구는 승용차 홀짝제 이외에 관용차량의 유류비 절약으로 환경 보호와 예산 절감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관용차 에너지 절약 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왔다.
가까운 거리의 출장은 자전거 이용을 권장했다. 출장업무로 배차를 신청할 때는 가까운 거리별로 묶어 한 번 운행으로 여러 부서의 공무원들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불필요한 배차 금지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대민 지원과 민원해결 업무에 차량을 우선 배정했다.
구는 장시간 대기시 시동끄기, 에어컨 사용 자제, 정속 주행 등 차량 운행 지침도 철저히 지킬 것을 요구했다.
구는 내구연한을 넘긴 차량을 교체할 때 경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경차 2대를 구입을 시작으로 2011년 하이브리드 자동차 2대 등 내년부터 2016년까지 경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8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도입해 운용중인 ‘차량 관리운용 혁신프로세스’ 전자시스템을 통한 관용차량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각오로 관용차량 유류비 30% 절감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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