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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상하이 박람회 간 협력관계 공고 |
2008년08월27일(Wed) |
세계박람회 협력포럼·MOU 서명식
관광·마케팅분야 등 14개 조항 합의
한승수 총리·후진타오 주석 등 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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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조환익 사장(오른쪽)과 상하이엑스포 조직위원회 홍하오 사무국장(앞줄 왼쪽)이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0년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참가계약과 관련해 서명을 하고 있다. (뒤쪽 좌측부터) CCPIT 완지페이 회장, 후진타오 중국국가주석, 한승수 국무총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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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세계박람회협력포럼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 관광·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여수·상하이세계박람회 협력 프로젝트 연내 합의 등 14개 조항에 합의했다.
이날 양해각서 서명식에서는 ‘여수-상하이 박람회 조직위간 협력 양해각서’와 ‘한국의 상하이박람회 참가협약서’에 대한 양국의 서명이 이뤄졌다.
한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베이징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대해 축하한 후, 후 주석의 이번 방한이 양국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세계박람회는 인류가 이룩한 과학적, 문화적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추구하는 세계인의 축제며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열린 광장이다”고 설명한 후 “이러한 행사를 상하이와 여수가 2010년과 2012년에 번갈아 개최, 양측이 적극적인 협력을 해나가기로 협약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한국은 상하이엑스포 참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여수세계박람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이를 계기로 공유하게 되는 지혜와 경험들이 엑스포의 성공은 물론 양국관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더 나은 도시, 더 나은 삶’을 주제로 하는 상하이엑스포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여수 엑스포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한 후 “미래, 환경, 공생, 공기와 물 등 지구촌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인류의 공동 과제다”고 밝혔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와 관련 한 총리와 한국의 환대에 사의를 표한다며 양국간 세계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광, 경제 분야의 협력 과정에서 한 총리의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답했다.
후 주석은 “나와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세계박람회의 한중협력에 대한 공동인식을 함께 했다”면서 “중국과 한국이 잇따라 개최하는 세계박람회는 모두 ‘해양’이라는 공통된 주제 아래 열린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이어 “지난 2006년 12월 처음으로 세계박람회 참가 의사를 밝힌 한국은 그만큼 국제사회에서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후 주석은 또 “여수엑스포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 중한 교류 협력을 심화시키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체결된 MOU의 주요 내용은 ▲양국 세계박람회의 계획 및 운영에 대한 정보 공유 ▲상대국 세계박람회의 자국 내 활동에 대한 해당국 조직위의 지원 ▲각 박람회 주제에 부합하는 상호 방문단 조직 및 방문 ▲ 양 국민 관심과 참가를 제고하기 위한 관광, 마케팅 중심의 협력 프로젝트 연내 합의 등 모두 14개 조항이다.
이 밖에도 한중 양측은 이번 세계박람회 협력을 통해 한국이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으로 내세운 ‘저탄소 녹색성장’ 등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 분야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류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또 상하이 엑스포와 여수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2010년을 ‘중국 방문의 해’로, 2012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 관광을 비롯한 양국 간 교류행사를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3월27일에 이어 두 번째로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양국의 협력원칙을 확인하는 1차 MOU 에서 발전, 보다 구체적인 협력분야와 내용을 명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날 행사는 후진타오 주석과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양국 정부 고위인사와 여수·상하이엑스포 조직위원회, 양국의 미디어 등 2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서울=신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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