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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도시를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 |
2008년08월27일(Wed) |
서구, ‘건강도시 포럼’ 개최…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 참석
강명근 조선의대 교수 주제발표 통해 생태도시 기반 조성 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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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구청에서는 건강도시 자문위원 및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 건강도시 포럼이 개최, 건강도시 체계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마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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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WHO건강도시에 가입한 광주시 서구청이 건강도시 중장기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27일 서구청에 따르면 “WHO 건강도시 정식 가입에 따라 건강도시 체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구체화하고자 이날 ‘건강도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강도시 서구의 추진전략 개발’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포럼은 서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도시 체계구축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오전 10시 서구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건강도시 포럼에는 서구 건강도시 자문위원 및 공무원 그리고 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펼쳐진 이번 포럼에서 강명근 조선의대 교수는 ‘건강도시 서구의 비전과 우선순위 영역’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건강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우선순위로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수준 제고 ▲걷고싶은 거리 조성 등 건강생활 지원 환경조성 ▲생태학습도서관 등 생태와 공존하는 도시기반 조성 그리고 ▲지역내 만성질환의 효율적 관리기반 구축등을 제시했다.
또한, 김건엽 충남의대 교수는 ‘국내외 건강도시 현황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건강도시 모델을 바탕으로 통합적 건강도시 정책을 수립하고 민·관·학·기업이 참여하는 다양한 파트너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토론자로 나선 김희우 호남대 교수는 “광주천, 금당산, 풍암제 등 지역사회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서구만의 특화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임형칠 광주전남 녹색연합 대표는 “건강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녹색도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서구는 건강도시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비전을 마련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 건강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추진에 한층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금년 3월 ‘건강도시 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제정과 함께 WHO건강도시 가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서구는 지난 5월 학술연구분야의 상호협력 및 공공정책 연구·개발을 위한 포괄적 지원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조선대학교와 ‘WHO건강도시 구축을 위한 관학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7월 WHO건강도시에 정식 가입한 서구는 주민과 각급 기관·단체 등 800여명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도시 가입을 기념하는 선포식을 가지기도 했었다.
전주언 서구청장은 “이번 건강도시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 주민, 자문위원회 그리고 산·학협력단 등과의 다각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건강도시를 향한 구체적인 비전을 하나하나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하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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