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봉화터널이 개통됐다.
총사업비 550여억원이 투입돼 6년여에 걸쳐 시행된 이 봉화 터널은 990m의 쌍굴 형태로 접속도로 1천491m 개설 등 주변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지난 29일 오전 11시 터널 입구에서 개통식을 가졌다.<사진>
시 관계자는 “이번 봉화터널 개통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을 최단 거리로 연결할 수 있는 도로망이 구축돼 늘어나는 도심지 교통난을 해소하고, 도심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는 개통을 앞둔 7월 중순, 시험 운행을 해 조명 시설, 환기 설비 등 각종 자동 제어 시스템을 점검 보완해 이번 개통에 이르게 된 것이다.
시는 터널 점검 및 케이블 설치 등을 위한 공동구를 보완해 도보나 자전거로도 터널을 통과할 수 있도록 보완 시공을 완료했다.
한편 이번 터널 개통으로 교통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학동이길(장천동·광양삼거리·조례동)에 대해 시는 차량 통행량을 점검하여 녹색도로 조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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