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도 발전소 증설 공사로 인해 주민들과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전기를 풍족하게 쓸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 전남본부에 따르면 “흑산도 발전소의 전력 용량을 기존 3천500㎾에서 4천㎾로 늘리는 전력 증설작업을 마치고 발전소 증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흑산도 발전소는 지금까지 3천500㎾ 용량으로 1천510가구에 전력을 공급해 왔으나 일부 노후 발전설비 폐지 및 증가 추세에 있는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500kW 발전설비 3기를 폐기하고 1천kW 2기를 새로 설치했다.
이에따라 발전 설비 교체 필요성과 전력 수요 증가 등에 대비해 작년 7월부터 10억3천만원을 들여 증설작업을 벌여 흑산도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지난 4월에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특히 흑산도발전소는 지난 1987년 10월 상업운전을 개시해 1988년 12월에 한전에서 인수,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전 전남본부에서는 8개 도서의 발전시설을 지자체로부터 인수 운영, 올해는 10개 도서를 인수할 예정으로 2,012년까지 22개 도서를 인수해 고품질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한전 전남사업본부는 도서지역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육지에서 614기의 배전철탑, 해저케이블 57.5 c-Km을 연계해 195개의 유인도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 신안군 흑산도와 홍도, 여수시 거문도와 같은 도서는 현지에서 전기를 생산해 지역주민들이 24시간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흑산도는 최대 수요 전력이 2천100㎾ 정도여서 기존 3천500㎾로도 충분했지만 전력 설비 일부가 노후돼 교체하고 관광객 유입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에 미리 대비해 증설했다”고 말했다.
한편 흑산도 내연발전소 증설공사 준공식은 한전 김귀중 전남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전력산업과장, 한전 전력수급처장, 한전 전남사업본부장, 한전 목포지점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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