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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군, 가사문학 DB화 추진 |
2008년09월07일(Sun) |
21억원 투입 오는 2010년까지 구축
올해 문학관 소장 자료 기록화 작업 |
담양을 중심으로 조선 중기 국문학사에 찬란하게 꽃피웠던 가사문학이 IT와 만나 새롭게 태어난다.
담양군은 “국비와 군비 등 21억원을 투입, 오는 2010년까지 담양지역 가사문학 DB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7월 국가지식정보자원과제로 선정됐으며 군은 올 한해 6억7천여만원을 들여 가사문학관 소장자료를 우선 기록화하기로 했다.
가사 원문과 해제본 5만여면, 원문 이미지 및 유물자료 3만4천여면, 155분 분량의 멀티미디어 자료 동영상, 30분 분량의 음성자료 등이 1차 사업 대상이다.
가사문학 관련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 음성DB가 모두 완료되고 나면 내년 1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가사문학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DB화로 가사문학이 인터넷과 디지털 시대에 국문학과 역사학, 문화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민족문화 보존·계승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군은 양녕대군의 증손자인 이서의 ‘낙지가’를 시작으로, 면앙정 송순의 ‘면앙정가’,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 주옥같은 가사문학 18편이 집필된 가사문학의 산실이다.[담양=강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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