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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지리산 야생화 구경오세요” 2008년09월16일(Tue)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전국 시범농업기술센터 선정
  지리산 야생화 활용 다양한 농가 소득사업 창출 ‘온힘’
  압화전시관·잠자리생태관·자연생태 체험관 등 운영
 우리나라는 뚜렷한 사계절 등으로 인해 많은 들꽃이 있다. 서식종이 4600여 종에 이르고, 그 가운데 30%가 지리산에서 자란다 하여 우리는 지리산을 ‘야생화의 보고(寶庫)’라 부른다.
하지만 지리산에 오르기 벅찬 어린이들이나 노인들에게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이 ‘그림의 떡’도 먹을 수 있는 길이 있다. 구례군농업기술센터에 가면 지리산에서 나고 자라는 들꽃과 전통식물을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리산의 자원식물 야생화를 소재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최근에는 지리산 생태곤충이 농가소득과 직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도사업을 전개하는 등 타 지역에 비해 농지가 적은 불리한 입지 여건에도 새로운 지도사업을 개발하고 있는 구례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였다.
구례군농업기술센터는 벼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을 30%로 확대하였고, 구례 특산물 오이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하여 산소농법, 자동 관비시스템 등을 보급하였다.
벼 대체작목으로 토란 재배단지를 조성하여 갈변억제 기술을 개발하였고,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산수유를 원료로 하는 전통 발효주를 개발하는 등 농산물 가공기술을 특허출원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섰다.
‘대한민국 야생화 압화공모전’ 실시, 곤충을 이용한 농가소득원 개발 등 천혜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농가 소득사업에 주력해 왔다.
특히 지리산의 야생화를 활용한 다양한 소득사업과 야생화팀, 곤충팀 등 과학영농 전담조직을 구성해 체계적인 지도사업을 추진해왔다.
종전 작목반, 학습단체 등 농업인을 주 고객으로 한 지도사업에서 도시소비자 초청 농촌체험행사, 자연생태체험장 운영 등을 통해 도시소비자, 학생 등 전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하였다.
작년에 전국 시범농업기술센터에 선정된 구례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3년간 21억원의 사업비를 받아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 중이다.
시범농업기술센터는 발전방안 협의회를 거쳐 여건에 맞는 정밀진단과 중장기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해 2008년부터 사업에 착수하였다.
산동면에 지리산의 지형지물 원형을 유지한 330ha 규모의 야생화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마산면에 3.3ha 규모의 야생화 생태타운을 조성하는 등 금년에 설립되는 야생화연구소와 연계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이다.
이와 함께 구례에 산재되어 있는 농촌체험요소를 관광상품화 하여 사찰, 온천 등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육성하는 농촌문화 종합체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야생화압화전시관, 잠자리곤충생태관, 자연생태체험학습장과 민간에 이전된 토란가공체험장, 우리밀체험장, 산수유술공장 등 기존의 농촌관광 자원을 한데 묶어 시너지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새로운 농촌체험 교육농장을 지속 개발하고 작목별 재배에서 가공까지 전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설치하여 도시 소비자에게 농업과 농촌을 이해시키고 공감할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인들에게는 농산물 직거래와 체류형 관광기반 조성 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 농업기술센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연 20여만명의 방문객이 내방하는 등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형 농촌진흥사업을 수행할 이상적인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구례군농업기술센터 임직원 일동은 혼연일체가 되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야생화 체험학습장
구례군농업기술센터에는 '88년부터 용담꽃을 시작으로 분화재배 기술, 「노고단」향수, 「구례소리」전통향, 캐릭터상품 개발 등 야생화 관련 연구를 지속해 온, 이른바 야생화의 메카로서 전국 유일의 야생화 전용전시관을 비롯, 야생화·잠자리 전통작물 학습원 등 타지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자연생태 체험학습장을 연중 무료 개방하고 있다.
야생화 체험학습장에서는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4,596종의 야생화 중 재배가 쉽고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100종을 선정하여 가꾸고 있다.
▲압화 전시관
국내유일의 야생화 전시관은 야생화 표본, 압화 등 1,500여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제1전시실은 야생화 표본을 전시하는 장소로 개화기에 뿌리까지 굴취 건조 후 국제규격(40∼30㎝)액자에 넣고 뒷면을 탈산소제, 실리카겔 등을 삽입 후 밀봉처리하여 영구히 보존할 수 있게 했다.
표본의 윗부분은 야생화 사진을 전시 이해가 쉽도록 했다. 제2전시실은 압화전시실로 전국 야생화 압화 공모전에서 동상이상 수상한 최고 수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캐릭터 개발실에서 작품제작과정을 관람하실 수 있으며 실내조경은 발지압과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
▲잠자리 생태관
잠자리는 불완전 변태하는 곤충으로 약 3억년전 지구상에 출현하여 전 세계적으로 5,00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0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는 수채를 방사하여 우화, 짝짓기 등 생태를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주변에는 수생, 수변식물을 심고 관찰로를 만들어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조성했다.

[구례=윤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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