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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태양초 고추로 김장준비하세요” |
2008년09월16일(Tue) |
구입 최적기…전국적 브랜드 만들기 위해 노력
기술 보급 지속 추진…전문시장 현대화 사업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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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대 고추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영광 태양초 고추가 추석을 전후해 본격 출하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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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대 고추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영광 태양초 고추가 추석을 전후해 본격 출하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올 여름 예년에 비해 일기상황이 좋고 일조량이 많아 어느 해보다 육질이 풍성한 태양초 고추가 생산되었다며 예년에 비해 빠른 추석 연휴를 전후해 태양초 구입의 최적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광은 예로부터 질 좋은 고추 생산지이자 교통요충지로 전라도에서도 이름난 고추시장이며 영광 고추 재배면적은 2008년 기준 1천여ha로 전남면적(8천695ha)의 12%, 전국면적의 약 2%를 점유하고 있다. 영광고추 생산량은 건고추 기준 올해 10a당 평균 280kg정도이며 ha당 2천만원, 연간 생산액만 300억원에 달한다.
황토밭에서 생산되어 색이 붉고 살이 두터우며 감칠맛 나는 것으로 유명한 영광 태양초 고추는 적절한 해풍에 건조하여 육질이 윤기가 나며 고소한 향으로 타 지역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영광군은 영광태양초고추 명품화를 위해 품질관리 농가 지도와 고추 포장재 디자인 개선과 조임 끈 부착 등 전국적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포대마다 생산한 농민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기입하고 있어 판매 뿐만 아니라 품질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농약사용을 자제하는 친환경농업으로 농사를 지어 고급화와 청결함을 통해 소비자 기호에 맞추어 가고 있다.
고추건조기 및 세척기 공급, 친환경 고추재배 확대와 안정적 생산 등 기술 보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양초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가장 주력하는 부문은 유통. 영광태양초의 재래시장을 상설화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활발한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영광읍 신하리 일대에 올해말까지 60억원을 투입, 주차장과 진입도로, 비 가림시설 등 태양초 전문시장 현대화사업도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은 특히 질 좋은 젓갈과 천일염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주부들이 김장을 위해 지역을 방문하여 직접 고추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며 “농가 보호를 위해 원산지 표시 등에 철저를 기하여 영광 태양초고추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광농협 가공사업소에서는 포장단위 300g, 500g, 1kg, 3kg의 품질 좋은 청결 고추가루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영광=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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