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6일 “추석 D-15일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의 매출이 4% 소폭 신장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광주점에 따르면 아무리 경기가 불황이라 하더라도 명절 때면 정육세트나 굴비세트가 매출의 절반가량의 차지했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올리브 오일과 같은 고급유나 실속형 생활용품, 참치캔 등 중저가 세트 상품이 작년에 비해 34.1% 신장율을 보이면서 인기 품목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군으로는 올리브유, 식용유를 비롯한 조미식품 세트 43.8%, 햄·통조림 세트 39.7%, 김세트 54.1%, 청과세트 14.9% 등 저가형 가공식품 선물세트 매출은 늘었지만 한우 등의 축산 선물세트는 -17%로 역신장해 전통적인 추석선물이 매출하락의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명절 선물로 정육 다음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인 또한 10만원 이상의 고가상품보다는 2만~6만원선의 저렴한 와인선물세트가 많이 판매되면서 와인매출이 13.2%를 차지했으며, 홍삼선물세트 또한 어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세트로 29%로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잡화매장의 경우 1~2만원대의 양말, 손수건 등의 중저가 매출과 화장품 매출의 호조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15%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상품권은 경기 침체로 인해 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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