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가 지난 18일 제125회 임시회를 열고 화합과 상생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다짐을 약속하고 최근 배값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배 과수 농가를 위해 ‘나주배 안정적인 판로대책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신정훈 시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강인규 의장은 후반기 원구성과정에서 장기파행을 빚어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점을 사과하고 의정보고서 내용에 일부 무소속의원들의 명예에 손상을 준 부분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의장은 또 “화훼단지 보조금사건 등 30여건의 고소·고발 사건은 결국 시장이 지역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게한 원인자 였다고 표현한 부분에 있어서 정당을 달리한 정치공세였지 시장을 매도할 목적은 아니였다”며 “이와관련해 지난 2년여동안 신시장과 관련 공무원이 송사에 매달려야 했으며 선고를 며칠 앞두고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해 치유하지 못할 상처를 준 것은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철식 부의장도 5분발언을 통해 “원구성 과정에서 오해와 갈등으로 타협을 보지 못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에게 정치적인 상처를 입혔던 부분에 대해서 사과말씀을 드린다”며 “의정보고서 파문으로 실추된 명예회복을 위해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세곤 운영위원장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의정활동에 정열을 다 바치겠다는 것을 시민 앞에 약속한다”고 말하고 “성숙한 지방자치 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의회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나주시의회는 2년여동안의30여건의 고소·고발 사건과 40여일간의 후반기 원구성 장기파행으로 빚어진 갈등과 불신을 해소하고 화합과 상생을 다짐하는 출발선상에 서있어 시민들의 나주발전의 희망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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