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30·샌프란시스코)가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공식홈페이지는 30일 팬과의 질의응답코너인 ‘메일백(mailbag)’코너를 통해 ‘이번에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논로스터 초청선수 가운데 김선우가 선두주자’라고 평했다.
메이저리그(MLB) 리치 드레이퍼 샌프란시스코 담당기자는 “논로스터 초청선수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6년차 베테랑인 김선우와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팀 린스컴이 26명 가운데 가장 앞선다”고 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배리 지토－매트 케인－노아 라우리－매트 모리스로 올시즌 4선발까지 구성한 상태다. 5선발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김선우를 비롯해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게 된 12명의 투수도 자연히 경쟁 대상이다.
이번 초청선수 가운데 빅리그 경험을 가진 투수는 김선우와 데이빗 코르테스·타일러 워커뿐이다. 특히 지난해 빅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투수는 김선우가 유일하다. 이들 가운데 선발 진입 경쟁을 펼친다면 김선우가 단연 앞선다.
드레이퍼 기자는 “브라이언 호로비츠·에디 마르티네스 에스테베·클레이 팀프너 등이 추월할 수도 있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경험 면에서 김선우가 월등하다는 평가다.
김선우는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뒤 시즌 종료 후 방출돼 국내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결국 미국에 남아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다.
초청선수 자격이지만 선발 경쟁 자격을 얻은 김선우.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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