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회사 자본금 최종 증자·정부 개발계획 승인 가시화
전남개발공사, 현지 사무실 마련…내년 하반기 공사계획
무안기업도시내 한중국제산단 개발사업이 출자회사의 자본금 최종 증자와 정부의 개발계획 승인이 가시화되면서 본격화 될 전망이다.
23일 무안군에 따르면 한중국제산단에 참여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자본금 최종 증자와 정부의 개발계획 승인이 늦어도 10월초 마무리 될 예정이다.
중국측의 동태화안유한공사와 한국측 벽산건설,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무안기업도시내 한중국제산단은 법정자본금 1천528억원 중 현재 1천100억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들 기업들은 이달 중으로 나머지 438억원을 최종 증자(중국 223억, 국내기업 215억원)할 계획으로 있어, 지난 7월 무안군이 국토해양부에 신청한 개발계획 승인도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공동시행자로 참여한 전남개발공사가 이날 무안군에 현지 사무실을 마련하고 업무에 들어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3월 지분 5%(77억원)를 출자해 참여하고 있으며, 한중국제산단 개발사업의 핵심적인 토지 보상과 분양, 공사감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무안군은 출자 기업들의 최종 증자가 이뤄지면 다음달 초 정부의 개발계획 승인을 낙관하고 있다.
또 정부의 개발계획 승인이 떨어지면 보상물건 조사와 보상 및 이주대책에 착수한 뒤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중국제산단은 무안군 무안읍과 청계·현경면 일대 17.7㎢에 총 1조6천9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한중산업단지와 차이나시티, 도매유통단지, 국제대학단지 등이 조성된다.
2012년까지 택지개발과 분양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7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자족형 복합기업도시로 건설될 한중국제산단은 한·중 양국의 최대 경제협력단지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출자회사들의 증자와 미비된 서류 보완 작업을 이달 말까지는 완료할 계획”이라며 “현재의 진행 상황으로 미뤄 늦어도 10월 초에는 정부의 개발계획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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