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의회와 전남 해남군의회는 24일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독도만행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두 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일본은 독도에 대한 역사 왜곡 및 날조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지난날 한반도 침략행위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라”며 “일본은 독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침탈과 역사를 다시는 왜곡하지 않겠다는 것을 국내외에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한국정부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도 일본의 만행과 작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말고 이런 것들이 지속되지 않도록 단호한 대처와 함께 확실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두 의회 의원과 일행 34명은 태극기와 ‘일본의 제국주의적 독도영유권 주장을 강력 규탄한다’라고 쓴 현수막을 앞세운 채 독도에 내려 성명서를 낭독하고 독도수비대를 격려했다.
김규원 옥천군의회 의장은 “조금 뒤늦은 감은 있지만 일본이 영토침탈 야욕을 버리지 않는 한 우리의 독도수호 활동은 계속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두 의회는 우리의 독도를 세계에 알리고 지키는데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의회는 지난 22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자치권확보와 예산.행정 감사, 의정활동 등에 대한 연수를 같이 받은 뒤 이날 독도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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