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영유권 수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울릉군 독도 이장(김성도·68)과 친환경 농업으로 우리 쌀을 지키고 있는 강진군 부춘 이장(윤한왕·51)이 지난 23일 오후 4시 역사적인 첫 이장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날 만남은 외롭게 영토를 지키고 있는 독도주민과 풍전등화와 같은 우리 농업을 지키고 있는 강진주민의 처지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 끝에 강진읍 이장단, 강진읍장, 읍농협장 등 40명으로 구성된 독도 방문단을 결성해 이루어졌다.
또 강진읍 독도방문단은 2시간 동안 독도에 머무르면서 영토수호에 여념이 없는 독도경비대(대장 강석경)에 강진에서 생산되고 대한민국 소비자가 뽑은 전국 12대 브랜드 쌀인 프리미엄호평 햅쌀 20kg 10포대를 전달했다.
윤한왕 부춘 이장은 “한반도 서남단에 위치한 강진 주민을 대신하여 독도를 방문하고 주민과 경비대를 위로하고 나니까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사랑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도 독도 이장은 “강진의 이장단이 독도를 방문해주신 것은 그 어떤 방문자보다도 의미 있는 일로 기억될 것이고 독도는 결코 외롭지 않다”고 오히려 방문단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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