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보훈지청(지청장 강석부) BOVIS희망봉사단의 일원인 (주)한화 여수공장 사회봉사단(대표 조용현)에서는 지난 24일 생계곤란 참전유공자를 방문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펴 화제가 되고 있다.
참전유공자 심모씨는 산등성이 노후주택에 단신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자로서 지붕이 새고 보일러가 고장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순천보훈지청의 주선으로 BOVIS희망봉사단에 가입한 (주)한화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은 6.25참전유공자인 심씨가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한 사실을 접하고 550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노후된 지붕을 개량하고 전기보일러와 온수기를 설치하는 등 어르신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대규모 집수리 공사를 실시했다.
이날 공사현장에는 여수공장에 근무중인 보훈취업자 등 직원 10여명과 사회복무요원 3명이 직접 봉사활동에 동참해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일에 보훈가족이 앞장서는 자조정신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날 강석부 순천보훈지청장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보훈대상자를 위한 지속적인 봉사를 당부했으며 국가유공자는 그 명성에 부합되는 영예로운 생활을 할 권리가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주)한화 여수공장의 김기호 과장은 “그동안 많은 분들을 위해 집수리 봉사를 했으나 오늘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신 분을 위한 봉사활동이라 더욱 뜻 깊고 보람찼다”며 “앞으로도 BOVIS 희망봉사단의 집수리 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순천보훈지청에서는 지난 6월 관내 19개 자원봉사단체와 보훈가족 사랑나눔 결연을 맺고 BOVIS희망봉사단을 발족해 의료, 이미용, 집수리 봉사 등 맞춤식 재가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9월초에는 순천시인테리어협회봉사단이 순천시 서면에 거주한 공상군경 5급으로 독거노인인 김형수씨 집을 수리해 주었고, 10월에는 한화석유화학 여수공장 직원봉사단에서 제3·제4의 집수리 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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