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내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에서 3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9년 예산편성을 위한 사전 주민 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방안이 거론됐다.<사진>
정종해 보성군수는 이날 “재원은 한정돼 있는데 비해 수요는 날로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최대한 사업의 우선순위를 검토해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재원이 배정되도록 하고 내년 예산편성부터는 각계각층 분야별 대표자를 선정, 실질적으로 예산편성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또 이날 설명회에서 건의된 사업 70여건과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렴한 주민의견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타당성 있는 사업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일반 공공행정분야와 농업·녹차산업분야 등 13개 분야로 나누어 예산편성의 방향과 내년도 주요 사업 추진 설명 등이 이뤄졌으며 주민들은 지역개발 사업과 농어업 예산 분야, 2012년 여수엑스포 준비와 관련해 보성군 관문 도로 정비 및 환경정비 분야 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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