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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 계약전 원가심사제 전면 확대 |
2008년09월28일(Sun) |
| 10월부터 실시 계획…예산절감 효과 기대 |
해남군이 예산절감을 위해 계약전 원가심사제를 모든 사업으로 확대 실시키로 해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계약전 원가심사제를 군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와 물품·용역으로 확대하고, 계획 및 예산편성, 집행단계별로 예산절감 요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사업 발주 계약은 해당 부서에서 비용을 산출한 뒤 계약부서에 의뢰해 이뤄졌으나 발주부서의 전문성 부족에 따른 정확한 사업비 산출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계약원가를 경리부서에서 전문인력이 매뉴얼화된 방식에 따라 산출토록 함에 따라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계약전 원가심사제를 10월부터 전면 확대 실시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15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사업 추진단계별로 예산절감 요인이 많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사업추진단계를 계획·예산편성단계, 계약단계, 집행단계로 세분화하고 단계별로 예산절감요인을 분석·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의 계획·예산편성시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을 검토해 필요성이 낮은 사업은 폐지하고, 유사·중복된 사업시행 또는 타 사업과의 연계성을 검토해 사전에 예산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원가심사의 확대시행으로 설계·시공오류나 행정착오를 예방함으로써 행정의 신뢰를 높이고, 불필요한 예산낭비 요인을 없애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2007년부터 3억원 이상의 시설공사에 한해 원가심사제를 실시해 6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 지역개발사업에 재투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해남=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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