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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용두사미되지 않도록 해야 2008년09월29일(Mon)
　한국의 미래를 이끌 22개 신성장동력이 제시됐다. 매우 고무적이다. 그것은 정부가 에너지·환경, 바이오, 지식서비스 등 6대 분야에 걸친 이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5년동안 모두 99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식기반 경제와 신기술의 융합과 에너지·환경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지식·혁신주도형 녹색성장 모델을 정착시켜 5년간 부가가치 생산액을 두 배, 일자리를 88만개 창출하는 것이 신성장동력 정책의 목표다.

이번 정부의 신성장동력 사업 선정과 관련해 너무 ‘장밋빛’ 계획 일색인데다 그동안 제시된 내용을 ‘재탕삼탕’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의 극심한 금융불안과 곤두박칠 치고 있는 잠재성장률 등 우리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생각할 때, 실물부분에서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만들어 내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신성장동력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는 크다. 또한 정부가 앞으로 추진하게 될 국가 종합발전전략이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광주시와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광(光)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이 이번 22개 신성장동력 사업 범주에 포함됐다는 점은 천만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지역발전의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광주시의 경우 LED 조명, 태양전지 등 분야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질 경우 광주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정부는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되지 않도록 심혈을 경주해야 한다. 과거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

당국은 반드시 우리 경제를 이끌 동력으로 자리매김되도록 정책 집행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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