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중 출생아 수와 이혼 건수는 감소한 반면 혼인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9일 ‘2008년 7월 출생 출생·혼인·이혼 통계 속보’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올 7월 출생아 수는 3만8천300명으로 전년 동월(3만9천500명) 대비 약 1천200명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는 황금돼지해(양력으로 2007년 2월18일~2008년 2월6일)의 영향으로 인한 출생아 증가로 전년 동월비로는 감소한 것이나 황금돼지해의 영향이 없는 지난 2006년과 비교하면 3월 이후 꾸준히 상승한 것이다.
또 같은 기간 혼인 건수는 2만6천300건으로 전년 동월(2만5천건) 대비 1천3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와 관련해 “3월 이후 혼인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아울러 이혼 건수는 9천200건으로 전년 동월(1만500건) 대비 1천300건 감소했는데 이에 대해 통계청은 “개정 법률에 따른 이혼숙려기간 등 협의이혼 절차 변경 때문이다”고 밝혔다.
개정된 협의이혼 절차에 따르면 이혼 당사자들은 가정법원 안내를 받은 날부터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 3개월, 없으면 1개월 경과 후 이혼의사를 확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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