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농업은 월출산의 정기와 서남해안의 온화한 해풍으로 다른 지역의 농업과는 확연히 차별화된다. 또한 기름진 황토땅은 영암 농산물의 우수성을 대변해 주고 있으며 이러한 좋은 환경을 바탕으로 영암은 논농사는 물론 시설원예작물과 과수, 인삼과 축산 등 다양한 형태의 농업을 경영하고 있다.
영암군은 친환경인증면적이 6천헥타에 육박하면서 전국 제일의 친환경농업 군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최근 개발되고 있는 신기술 농법을 최대한 활용해 영암 농산물에 대한 도시 소비자의 이미지가 시간이 갈수록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민선4기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시책 도입과 다각적인 농업지원을 통해 이루어진 결실로 김일태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영암농업의 회생과 브랜드 정립을 위해 생산비 절감을 위한 상토지원과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농기계와 영농자재를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사료값 인상을 사전에 예견하고 다각적인 건의를 통해 국비사업인 TMR공장을 유치하고 총체보리 재배면적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영암에서 생산되는 잡곡류와 참기름 등을 담은 달마지선물세트는 이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영암군에서는 군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겨울철 푸른들 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지난달 19일 녹비작물 파종 연시회를 개최했다.
영암읍 망호정 마을앞 들에서 실시된 연시회는 자운영재배 희망농업인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푸른들 가꾸기 사업 추진요령과 마을별 공동작업단의 동력살분무기를 이용한 자운영 파종방법 등을 연시하는 등 푸른들 가꾸기 분위기 확산에 노력했다.
이날 군은 올해 자운영, 헤어리벳치, 호밀 등 녹비작물 3천260ha를 재배하기로 하고 녹비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 종자대 전액을 지원 필요한 종자 147톤을 마을단위 농가에 공급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연시회를 통해 전 농가가 겨울철 푸른들 가꾸기 사업에 동참해 영암농산물의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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