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재가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운영에 나섰다.
북구는 30일 “10월부터 12월까지 생활이 어려운 재가 암 환자 110여명을 대상으로 ‘재가 암 환자 호스피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가 암 환자 호스피스 지원사업은 재가 암 환자를 위한 전문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를 육성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자가정에 직접 방문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북구는 지난달 재가 암 환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모집에 들어가 50명을 모집했고, 모집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스피스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전문교육은 ▲호스피스의 역할 ▲암 환자의 영양관리 ▲암의 원인과 예방·치료 등을 주제로 전문가를 초청해 3일간 총 13시간의 교육을 통해 더 낳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은 제가 암 환자와 결연을 맺고, 10월부터 12월까지 결연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신체관리, 심리간호, 영적간호, 가사일 보조 등 대상자에 맞는 맞춤형 활동을 펼치게 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제가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이번 호스피스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보건·의료·복지서비스의 통합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가 암 환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북구 보건소(☎410-8970)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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