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동신대가 정부 지침에 따라 신설하려던 복지 장학금(차상위 계층장학금) 제도를 시행하려 했으나 기존에 지급하던 면학 장학금을 삭감해 편법 운용하려 한다는 주장과 함께 장학 제도의 운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의 한축을 담당하는 학생측을 배제시킨 이유를 들어 재학생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내홍을 겪고있다.
한의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장학금 투쟁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정부 책임부서인 교육과학기술부의 국민 신문고에 장학금 제도의 임의변경 및 장학금 편법지급의 정확한 유권해석을 의뢰하는 한편 수업거부와 학년별 휴학이라는 강경대응을 계획하는 등 학교당국의 부당한 처사를 비난하고 있어 학교측의 대응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신대는 지난 7월 장학위원회 회의를 통해 복지 장학금의 확대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된 내용이 국가 보조금이나 재단의 전입금 또는 기부금의 지출이 아닌 기존 성적우수자에게 지급되던 ‘면학 장학금’을 축소 시키려는 의도로 밝혀지면서 학생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학생들은 비대위를 통해 학교측에 강력 항의하고 중앙부처에도 실정을 호소 등 파장이 커지고 있어 지역 대표 대학의 위상에 커다란 오점을 남긴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있다.
이와함께 비대위는 항의 수단으로 수업거부를 이미 전개했으며 향후 학교측의 개선책을 지켜본뒤 학년별 휴학이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할 것을 계획하고 있어 성의있는 학교측의 대응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대해 학교측의 관계자는 “학생과의 충분치 못한 대화로 설득이 부족했다”며 현 사태의 책임을 인정했으며 ‘면학 장학금’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장학금 제도의 정부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 학생장학 복지과에서는 이같은 비대위측의 서면 질의에 대부분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와 학교측을 곤혹스럽게 하고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