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소장 이정강)가 개소 3주년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 기준에서 바라본 우리나라 정신보건 현황과 사회적 낙인’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국가인권위 광주사무소와 국립 나주병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낙인의 현주소’에 살펴보는 1부 토론회에 이어 ‘정신보건 서비스와 인권현황’을 주제로 한 2차 토론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보건기구(WHO) 보건국장이자 현 제네바대학 교수인 노만 사토리우스(Norman Sartorius) 박사와 국내 전문가들의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정신장애인 인권의 국제적 동향과 우리나라 정신질환자의 인권 실태와 과제를 조명해 본다.
1부에서는 노만 교수를 비롯해 전남대 김성완, 최정기 교수가, 2부에서는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 이영문 단장, 나주병원 배안 의료부장, 국가인권위 장애차별팀 한필훈 조사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황태연 정신보건 특임이사, 광주시 정신보건사업지원단 정광현 단장 등이 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국가인권위 관계자는 “정신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해 편견과 차별을 없애는 계기로 삼고 정신보건 패러다임의 변화 필요성 및 중요성을 재조명하자는 취지”라며 “토론회 결과는 국가인권위 국가보고서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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