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요금미납 등으로 단전된 가구가 지난 6월까지 8만4천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된 경우도 8만7천여 가구에 달했다.
국회 지식경제위 노영민 의원(민주당, 청주 흥덕 을)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개월 요금 미납으로 단전된 가구는 지난 6월까지 모두 8만4천708가구로 집계됐다
단전 경험 가구는 지난 2005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2006년도의 20만 가구, 지난해 15만6천가구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상반기 단전 가구 증가에 따라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다시 17만 가구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노 의원은 “단전이나 가스공급 중단의 경우 대부분 생계조차 어려운 가구에 해당되고 있고, 해마다 그 대상이 줄지 않고 있다”며 “별도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지난 6월까지 서울이 1만4천110가구, 경기도가 경우 1만1천180가구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의 경우도 공급이 중단된 가구가 올 6월 현재 8만7천가구나 되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가정용 공급의 0.7%에 해당하는 8만6천824가구에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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