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덕수)가 가을철 농번기와 건조한 계절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행성출혈열’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과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위탁해 지난달 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번 예방접종은 도내 40개 읍면, 약 2천명의 농업인이 무료 혜택을 받게 된다. 유행성출혈열 예방접종은 정부사업으로 보건소 등에서 실시하고 있으나 수혜인원이 한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 농촌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와 함께 예방접종을 받는 농업인에 대해서는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는 갑상선질환, 골다공증에 대한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과 여성농업인에게는 유방, 자궁암 등 부인과질환에 대한 검진을 포함 31개 항목에 대한 종합검진도 함께 실시하고 있어 농업인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매년 발생하고 있는 유행성출혈열은 사망률이 7%나 되는 무서운 제2종 법정 전염병으로서 쥐의 배설물과 타액 등으로 오염된 공기가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와 전염되거나 쥐에게 물려 발생되는 질병이다.
특히, 가을철 농사일로 밭이나 들에서 작업을 하는 농업인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9월부터 겨울까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농협 관계자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사랑운동과 연계해 농업인 종합건강검진, 지역 한의대와 협력사업으로 무료 한방진료, 서울대병원 순회진료 등을 매년 확대 실시해 농촌지역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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