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운전하다보면 교차로상에서 비보호좌회전이라는 교통 표지판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비보호 좌회전이란 교차로상에서 별도의 좌회전 신호를 주지 않고 직진신호일때 운전자에게 좌회전을 허용한다는 신호운영방식이다.
흔히 대부분의 운전자는 전방의 적색신호에 의거해 좌회전을 하거나 전방에서 차량이 오지 않을 경우 좌회전을 시도하다 뜻하지 않은 사고를 내 신호위반으로 사고처리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비보호 좌회전이라는 용어를 잘못 해석해 전방의 적색신호에 좌회전하거나 아무때나 지장을 받지 않으면 좌회전 운행을 하고 있는데 비보호 좌회전 표지판은 대도시의 경우보다는 중·소도시, 시골로 갈수록 더욱더 많이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의 위반율이나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비보호 좌회전 표지판에 의거해 좌회전할 경우에는 중앙선 1차선으로 미리 진입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일시정지 후 전방의 녹색신호에 의거, 반대편에서 진행하는 차량의 통행에 방해를 주지 않는 상황에서 좌회전을 해야 한다.
전방의 적색신호에 의해 좌회전시에는 신호위반행위로 도로교통법 제5조에의거 승합차의 경우 범칙금 7만원, 승용차 6만원, 이륜자동차 4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사고 발생으로 인한 사상자 발생시 교통사고 특례법 중과실 10개 항목에 적용되어 종합보험 가입에 상관없이 피해자와 별도의 합의를 하여야 하며 또한 구속 혹은 벌금의 형을 받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모든 교통법규가 알면서도 모른 채 그냥 넘어가려는 교통의식이 있는 한 우리의 교통질서는 확립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이처럼 교차로 상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비보호 좌회전을 준수한다면 교통사고도 현저히 낮아질 수 있을 뿐 아니라 교통선진국으로 가는 초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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