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내방객들에게 수준 높은 생태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산구 생태해설가’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7일 구에 따르면 생태해설가 양성교육은 광주시민환경연구소(이사장 윤장현)에 위탁해 지난 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42시간의 전문교육을 거쳐 3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광산구 황룡강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현장답사를 통해 생태현황에 대해 직접 체험·이해함으로써 해설가로서의 능력을 배양하는데 주 목적이 있다.
교육과정 첫 해인 올해는 ▲생태해설가의 역할과 기능 ▲황룡강의 생태현황 ▲환경 생태놀이 ▲생태관광 해설시연 등으로 구성하여 생태관련 전문지식을 갖추는데 주력한다. 또 내년에는 현장답사 및 비교견학을 실시하는 등 심화교육 위주로 진행된다.
한 수강생은 “황룡강은 어릴적 우리의 놀이터였고 체험장이었다. 자연 속에서 누렸던 소중한 경험과 생태전문 지식을 접목시켜 생태환경에 대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생태해설가가 되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을 이수한 생태해설가는 광산구 황룡강 등 생태현장을 방문한 어린이 및 학생들에게 자연 생태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가교 역할을 자원봉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황룡강은 광산구를 대표하는 강으로 오염되지 않은 생태자원의 보고(寶庫)”라면서 “생태현황에 대한 기초조사를 기반으로 변화된 시대에 걸맞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의 발굴로 지역의 고귀한 생태자원이 새롭게 조명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황룡강 수변습지에 대한 기초조사 용역을 착수한데 이어 9월부터는 유·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황룡강 생태체험학교’를 운영하는 등 지역의 생태자원을 연구하고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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