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009년도 예산안(기금포함) 규모는 14조5천159억원으로 올해 대비 4.0% 증가(5천610억원)한 금액으로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분야별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농업농촌분야에 12조1천억원(금년 대비 3.6% 증), 수산·어촌 분야에 1조4천억원(1.4% 증), 식품분야에 4천813억원(28.1% 증)이 각각 투자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내년도가 신정부의 실질적인 첫 예산인 만큼 강한 농식품산업 육성이라는 새 농정목표 구현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이번 예산안 편성의 특징을 설명했다. 첫 농림어업 분야 GDP가 24조원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술개발(R&D) 지원 등 성장잠재력(생산력 제고) 확충에 우선순위를 뒀다. 농수산식품 산업을 기술집약형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화·실용화에 중점을 둔 R&D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한·미 FTA 체결에 따른 피해예상 분야, 특히 축산 및 원예산업의 체질강화를 위한 시설현대화, 브랜드 육성 등을 집중 지원한다. 농어업의 후계인력 양성을 위해 주거, 자녀교육 및 영농기술 등을 종합 지원하는 농어촌 뉴타운 5개소를 신규 조성한다.
농어가의 규모화·조직화를 위해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 및 대규모 농어업 회사 설립을 신규 지원한다. 농수산물 유통구조에 대한 개선 없이는 생산자·소비자 모두 손해가 불가피하다는 정책적 판단하에 유통혁신을 위한 예산도 크게 증액했다.
직거래 채널 다양화 차원에서 사이버 거래소 설립 신규지원(30억원) 및 생산자조직 직영 브랜드 타운 조성 지원한다. 지역 생산물의 3분의1 이상을 수집·유통·판매할 수 있는 시·군단위 유통회사 10개소 신규설립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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