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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사기성 대출광고에 조심할 때 2008년10월08일(Wed)
임순기<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최근 경제사정 악화로 생필품 가격이 폭등하고 실업자 증가로 서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서민들의 생활이 궁핍해지자 급전 마련을 위해 생활 정보지 대출광고란을 자주 들여다 보고 이에 현혹되는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활 정보지에 대출 광고를 한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한 것처럼 가장해 명의를 도용하고 각종 사기 범죄를 자행하는 수법이 자주 발생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타인 명의로 휴대폰을 구입한 뒤 일명 대포폰으로 되팔아 넘기는 방법과 보증보험 증권을 발급 받아 이를 담보로 수백에서 수천만원 씩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도주하는 사건이 우리 주변에서 자주 발생되고 있으므로 섣불리 속아 넘어가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들 대부분이 유령 업체로 사무실을 차려 놓고 재무구조가 튼튼한 업체로 위장한 뒤 탕치기 수법으로 전국 각처를 사기범죄 무대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사기범들이 대출 알선을 미끼로 피해자들에게 예금 잔고가 필요하다며 은행에 일정 금액 예치 및 인터넷 뱅킹에 필요한 정보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는 대출 알선을 빙자해 피해자의 예금을 인출한 뒤 잠적하기 위한 수법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급전이 필요하다고 해서 무턱대고 자신의 신상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된다. 정확한 대출 업체의 확인과 재무 구조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으로 대출을 빙자한 명의 도용 등의 사기 피해를 막았으면 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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