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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센터,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
2007년02월01일(Thu) |
| 지난해 1천154억원 경제적 파급효과…올해 ‘도약의 해’로 설정 |
컨벤션산업의 불모지인 호남의 유일한 전시컨벤션시설인 김대중컨벤션센터가 개관 3년만에 광주지역 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를 본격적인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자체 기획전시회 확대와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각종 박람회와 전시회, 이벤트, 국내외 학술대회, 기업회의 등 565건의 행사를 개최해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시장의 경우 국제광산업전시회, 제3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 등 총 24건의 전시회를 개최, 1천154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천16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기획 전시회로는 국제문화창의산업전, 광주국제식품사업전, 하늘·바람·땅 에너지전, 국제실버박람회를 개최해 지역산업의 육성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수상단체, 평화·인권운동가 등이 참가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민주도시로서 광주의 이미지를 세계 각인시키고 국제행사 개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올해를 본격적인 도약의 해로 정하고 전시컨벤션산업이 명실공히 광주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3회째를 맞는 식품·실버 전시회를 브랜드 전시회로 집중 육성하고 지난해까지 4개에 그쳤던 자체 기획전시회를 봄꽃박람회와 세계차(茶) 전시회 등 2개를 신규로 개발해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컨벤션센터의 임대 전시회로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광산업전시회 등 34건이 확정돼 있다.
또 컨벤션센터는 동물아카데미와 8090 젊음의 행진 등 각종 이벤트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오는 3월 출범할 ‘광주컨벤션뷰로’를 통해 국내외 마케팅과 국제행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임의수 사장은 “그동안의 운영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우수한 시설과 운영시스템을 확충, 지방 최고의 전시컨벤션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면서 “광주시와 컨벤션뷰로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시컨벤션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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