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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일반계 고교 신입생 배정 발표 |
2007년02월01일(Thu) |
| ‘밀어내기식’ 배정 많아 통학불편 등 민원 예상 |
광주시교육청은 1일 2007학년도 일반계고 신입생 합격자에 대한 배정 학교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신입생 규모는 지난해보다 1천657명이 증가한 남녀 1만5천805명(남학생 7천783명, 여학생 8천22명)을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비롯해 41개 고등학교에 배정했다.
이번 배정은 학생들의 희망을 받아 각 학교별 정원의 40%는 선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배정하고, 나머지 60%는 도보, 버스, 지하철 등 통학시간을 고려한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출신중학교를 기준으로 전산 입력해 학교를 배정했다.
그러나 구 도심권과 남구지역에 절반이 넘는 고등학교가 밀집되어 북구와 광산구지역 신흥 택지개발로 집단주거지가 계속 확장되어 고등학교정원과 배정대상자의 구조적인 불균형으로 남녀 학생 2천556명이 집근처에 학교를 두고도 인근 지역으로 연쇄 이동하는 밀어내기식 배정으로 통학 불편에 대한 민원이 예상된다.
특히, 금년에는 교육복지 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2급 이상 장애부모를 둔 36명의 학생은 근거리 학교에 배정했다. 또 소년, 소녀 가장 가정 구성원 7명 전원과 지체부자유자 10명, 쌍생아 학생 134명을 희망학교에 배정하는 등 원거리 배정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교육청은 향후 고입배정 여건 개선을 위해 고등학교가 없는 상무지구와 문흥지구, 수완지구를 포함해 2008년에 1개교, 2009년에 3개교, 2012년에 2개교 등 총 6개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배정에 있어 자녀가 다소 먼 거리의 학교에 배정되었더라도 우리시의 고등학교 분포의 지역적 불균형이라는 사정을 감안 이해해 주시고, 학생이 배정 받은 학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학부모님께서 따뜻하게 격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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