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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의회 “5+2 광역경제권 재검토 해야” |
2008년10월28일(Tue) |
건의안 통해 밝혀…‘지역간 균형발전 정책 촉구’도
제136회 임시회 마쳐…시정 질문 등 주요업무 점검 |
순천시의회는 지난 27일 “정부는 ‘5+2 광역경제권’ 재검토와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새로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순천시의회(의장 박광호)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제136회 임시회를 열고 시정에 관한 질문 등 주요업무 보고청취와 조례안 등 10건의 일반 안건을 의결하고 8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임시회 기간중 지난 23일부터 24일 양일간 순천시정 전반에 대해 첫째날 유혜숙 의원, 강형구 의원, 신화철 의원, 둘째날 최병준 의원, 유종완 의원이 시정 질문을 했다.
순천시의회는 이번 시정 질문을 통해 공유재산관리문제를 비롯한 신대지구, 순천만의 대책, 임대아파트 관련문제, 시정운영과 대 의회관계, 농업·농촌지원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질문과 답변을 듣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참다운 시정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병철)는 주민감사청구 연서 대상을 ‘19세이상’ 주민으로 규정하는 순천시주민감사청구제시행에관한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을 처리했다.
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 기도서)는 2009년도에 사업비 6억6천500만원을 들여 순천시농업기술센터내에 설치할 유용미생물 배양실 운영계획, 환경센터 폐기물에너지화 시설(M.T.M) 도입 및 광역화방안 등 3건의 주요 업무 보고를 받고 내년도 업무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정영식)는 순천시가 관리하고 있는 소하천을 친환경, 자연생태복원형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한 순천시 소하천 보존관리위원회 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을 의결했다.
특히 순천시의회는 지난 27일 허강숙 의원이 발의한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구상’ 재검토 및 지역간 균형발전 정책 촉구 건의안’을 통해 “전국을 수도권과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동남권 등 5대 광역권과 제주 및 강원권 등 2대 특별 광역경제권으로 구분하고 ‘신 성장동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집중 지원하겠다는 정부가 ‘수도권 공장 신·증설 규제 완화’를 함께 들고 나온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선도 프로젝트 30개 중 영남은 10개, 호남은 5개가 채택돼 지역 편중이 두드러졌다”며 “특히 전남도의 ‘미래 청사진’이자 핵심사업인 J프로젝트를 배제하고 성격이 유사한 전북의 새만금 개발을 포함시킨 것도 논란을 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회는 이와 함께 “새만금 개발의 중심에 ‘신항만 건설’이 포함돼 있어 부산항과 함께 투포트(Two Port) 정책의 한 축인 광양항을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역경제권 사업이 호남권내에서도 광주·전남과 전북간에 이간을 부추기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이에 따라 수도권을 더욱 과밀화시킬 것이 분명한 5+2광역경제권계획과 선도프로젝트의 재검토를 통해 지방의 낙후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을 해소해 달라고 청와대 등 관계부서에 건의했다.[순천=송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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