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유덕동에 있는 낙유정이 주민쉼터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자연친화적인 조경물 설치와 조경수 등을 식재해 흉물스럽던 주변공간이 쾌적하고 산뜻한 주민쉼터로 변모된 것.
28일 서구에 따르면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유덕동 낙유정 주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어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낙유정 주변 정비사업은 서구 유덕동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역점사업으로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펼쳐왔다.
지난 90년 세워진 낙유정은 유촌동 388-1번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동안 인근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되어 왔으나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주변환경 역시 열악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덕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 7월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추진 일정 및 방법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등 낙유정 정비사업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3천5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사업을 통해 낙유정 주변은 자연석과 조경석 등으로 새롭게 단장됐으며 맥문동과 선주목 등 조경수를 식재해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또한, 1천500주의 철쭉과 1천여본의 상록패랭이를 심어 쾌적한 느낌을 받을수 있도록 했고, 평행봉, 윗몸일으키기, 철봉, 벤치 등 체육시설과 편의시설까지 설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낙유정에서는 전주언 서구청장과 유덕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및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펼쳐졌으며 이번 사업을 위해 힘쓴 분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시간이 이어졌다.
전주언 서구청장은 “이번 낙유정 정비사업을 통해 한결 쾌적하고 생기 넘치는 느낌을 받게 됐다”며 “가족들의 휴식처이자 동네주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유익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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